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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1. 카이로에서 후루다가(Hurghada)로.
    여행/해외여행 2019. 8. 4. 18:14

     

     

    단군할아버지가 나라세우기 1000년 전에 피라미드를 만들었던 그 나라에 왔다.

     

    이집트 입국심사를 받기 전에 비자를 사야한다. 비자의 가격은 25USD. 스티커로 되어있어서 여권 사증에 붙인 다음에 입국 도장을 받는다. 놀이공원 입장권 팔 듯이 은행에서 비자를 팔고 있는데, 기본적인 인적사항 확인도 안하고 돈만 주면 바로 비자를 준다. 내 손에 들려있는게 비자라기보다는 입장권으로 보였다.

     

     

    이집트 도착비자 (이집트, Egypt)

     

    공항에서 유심칩을 샀다. 가격은 대략 150~200EGP였다. 데이터 10GB에 전화와 문자까지 있는 유효기간 30일짜리 여행자용 유심이다.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는 컨베이어벨트 근처에 작은 Orange 부스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직원의 도움으로 즉시 개통이 되었고, 알 수 없는 아랍어로 된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으나 내 번호만큼은 아라비아 숫자로 되어 있어서 쉽게 확인 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유심칩은 데이터, 전화 충전을 할 수 없다. 만약 여행 기간 중 데이터, 전화를 다 사용해서 충전이 필요하다면 새로운 유심칩을 사야한다. 여행자용 유심이라 그런 듯 한데, Orange만 해당되는 사항인지 Vodafone도 해당되는지는 모르겠다.

     

    도착 비자 구입, 입국심사, 유심칩 구매, 수하물 찾기까지 예상보다 너무 빠르게 진행되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다음 30분정도 만에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제 우버 택시를 타고 Go Bus 정류장으로 갈 차례이다.

     

    Go Bus는 이집트에서 가장 큰 버스회사라고 한다. 그 외에도 여러 버스 회사들이 있지만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았다. 카이로에는 Go Bus 정류장이 4~5군데 있고, 정류장마다 스케쥴이 다르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각 정류장의 위치와 스케줄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버스 등급도 여러 개로 나눠지기 때문에 미리 시간표를 확인한 다음에 그에 맞춰서 움직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우리는 그 중에서 람세스 힐튼 호텔 근처에 있는 정류장으로 갔다. 예상보다 일의 진행속도가 빨랐다. 이왕 이렇게 된거 좋은 등급의 버스를 타기 위해서 서둘러 움직였다. Go Bus 사무실에 도착해보니 현금만 받는다고 한다. 버스 출발까지 10분도 안남은 상황에서 급한 마음에 ATM을 찾아서 현금인출을 하고 어찌어찌 버스표까지 산 다음 부리나케 버스까지 달려갔다. 그러나 웬걸. 버스는 10분 늦게 출발했다. ... 여기는 이집트구나.

     

     

    카이로 고버스 정류장. 우리가 타고 갈 버스. (카이로, Cairo)

     

    고버스 시간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버스 내부. 제일 좋은 등급은 한국의 우등버스와 비슷하다. 화장실도 있다.

     

    재미있는 건 버스 짐칸에 넣을 승객들 짐에 스티커를 붙이는 사람이 너무나 당당하게 팁을 요구한다.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이 주섬주섬 돈을 꺼내길래 영문도 모르고 따라서 돈을 꺼냈는데 모두들 팁으로 낼 5EGP를 찾는 손놀림이었다.

     

    7시 반에 출발한 버스는 오후 1시 반에 후루가다에 도착했다. 꼬박 6시간이 걸렸다.

     

     

    후루가다의 버스 정류장. (후루가다, Hurghada)

     

    후루가다의 버스 정류장. (후루가다, Hurghada)

     

    너무 배가 고팠다. 비행기에서 자다가 깨서 먹은 기내식을 마지막으로 거의 8시간을 제대로 먹질 못했다. 원래는 우리집 게스트하우스에 먼저 가려고 했지만, 점심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후루가다에 있는 Marina에 가면 요트 선착장을 따라서 식당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트립어드바이저의 평점을 믿고 선택한 식당은 ‘Waves’. 하지만 별로다. 그냥 맥도날드 갈 걸 그랬나보다.

     

     

    후루가다 마리나 Hurghada Marina

     

    후루가다 마리나 Hurghada Marina

     

    후루가다 마리나 Hurghada Marina

     

     

    만족스럽진 않지만 배도 채웠으니, 이제 우리집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한다. 지도에서 확인한 위치를 착각해서 조금 먼 거리에서 내렸다. 다행이 사장님과 전화 연결이 되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이제 짐을 풀고 5일 동안 다이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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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Lee Gyus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