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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4. 아스완. 아부심벨(Abusimbel).여행/해외여행 2019. 8. 10. 20:49
룩소르를 뒤로하고 아부심벨Abusimbel을 보기 위해서 아스완으로 간다.
룩소르에서 기차를 타고 아스완Aswan으로 이동했다. 기차 시간대가 많지 않았고, 당일날 기차표를 사야하는 관계로 우리는 이른 아침시간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기차표마저도 룩소르에서 우리의 발이 되어준 택시기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구하지 못했을 수 있다.
이집트에서 기차표 예매는 미리미리.
대부분의 아부심벨 투어는 아스완에서 출발하는 듯 하다.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아스완이 인근에서 가장 큰 도시이기 때문이고, 아스완에도 여러 유적지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이 아스완에 머물러서가 아닐까 싶다.
룩소르 - 아스완- 아부심벨 지도. 가운데 빨간 점이 아스완이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아스완과 아부심벨은 전혀 가깝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의 투어 일정이 새벽 3~4시에 출발한다. 우리도 새벽 3시 반에 나와서 미니버스에 몸을 실었다. 편도 3시간, 왕복 6시간의 거리이기 때문에 아부심벨을 본 시간은 1시간 반정도였는데 아스완에 도착해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었다. 그리고 GG.... 카이로로 가는 야간 열차를 타기 전까지 숨만 쉬고 있었다.
아부심벨은 거대하지만 사진으로 보고 실제를 상상했던 것 보다는 작은 느낌이었다. 아마도 전 날 카르낙 신전Karnak Temple을 보았고, 아스완에서 출발해 3시간동안 작은 콤비에 몸을 접고 가면서 고생한 만큼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인 것 같다.
아부심벨 곳곳에서 낙서를 볼 수 있다. 음각으로 정성들여서 새겨놨다. (아부심벨, Abusimbel) 아부심벨 입장권. 지방세만 200EGP. 총 413EGP. (아부심벨, Abusimbel) 아부심벨의 대신전 (아부심벨, Abusimbel) 커다란 람세스 2세의 좌상 4개가 버티고 있는 대신전과 그 옆의 소신전으로 나누어진다. 소신전은 람세스 2세의 왕비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진 중앙에서 멀리 있는게 대신전, 가까이 있는게 소신전이다. (아부심벨, Abusimbel) 아부심벨의 소신전 (아부심벨, Abusimbel) 아스완 댐의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하자 아부심벨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약 180m정도 이동했다고 하는데 해발 높이로 180m인지 이동한 위치의 직선거리가 180m인지는 모르겠다. 자세한 이야기와 사진은 아부심벨에 있는 Tourist Guide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여러 사진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가 설명되어 있고, 간단한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옮기는 과정에서 잘라서 옮겼다고 하는데, 실제로 아부심벨을 가까이서 보면 잘린 흔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Tourist Guide를 살펴보다 알게 된 사실은 아부심벨을 언덕으로 옮기면서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전위로 콘크리트 돔을 건설하였다고 한다.
Tourist Guide 건물 안에 있는 설명. 건물 안에 제법 많은 설명들이 있다. (아부심벨, Abusimbel) Tourist Guide 건물 안에 있던 사진과 설명. 설마 저 톱으로 다 자른걸까? (아부심벨, Abusimbel) 아부심벨 투어를 마치고 아스완으로 돌아와보니 오후 1시가 넘었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시원한 카페에서 죽치고 있다가 5시 반에 출발하는 카이로행 야간 침대 열차에 올랐다.
위의 링크를 참고해서 야간 침대 열차 온라인 예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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