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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미비아] 4. 케이프크로스(Cape Cross), 물개 해변, 사해(Dead Sea)
    여행/해외여행 2019. 4. 25. 22:19

    여행 4일차. 케이프 크로스(Cape Cross), 물개해변(Seal Bay), 사해(Dead Sea)로 향한다.

     

     케이프 크로스(Cape Cross)와 물개해변은 사실상 같은 명칭이다. 스와코프문트(Swakopmund)에서 북쪽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1시간 반가량 가다보면 케이프크로스를 발견할 수 있다. 그 곳으로 들어가면 물개들 수천마리가 널브러져있는 해안가를 볼 수 있다. 그것도 엄청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용감하다면 만져볼 수 도 있다.

     

     이곳 역시 입장료가 있지만 입장료가 아까워서 오래도록 볼 생각을 하고 들어갔어도 일찍 나오게 된다. 이유는 냄새. 냄새가 엄청나다. 물개들 배설물, 사체, 물고기 잔해들이 썩어들어가면서 나는 냄새가 어마어마하다. 축축한 바닷바람에 실려서 머리와 옷으로 파고든 냄새는 고작 30분만에 모든 옷과 머리에 스며들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은은하게 비린내가 퍼지는걸 느낄 수 있다.

     

    물개해변의 물개(케이프크로스, Cape Cross)
    물개해변의 물개들. 이건 일부분에 불과하다. (케이프크로스, Cape Cross)

     

     

     인근 도로에서는 소금결정을 파는 무인 상점을 볼 수 있다. 가격이 적혀있는 테이블 위에 분홍색 소금 결정과 돈을 내는 통만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분홍색 소금결정을 사서 집에 와보니 하얀색이 되어있었다. 참고로 왈비스베이(Walvis Bay)남쪽 어딘가에 이렇게 소금을 만드는 곳이 있다. 우리는 염전의 존재를 몰라서 가질 못했다.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아본다면 시간을 내서 가고 싶다는 욕망이 생길 것이다.

     

    소금 결정 무인판매대 (케이프크로스, Cape Cross)

     

    소금결정 (케이프크로스, Cape Cross)

     

     

    케이프크로스(Cape Cross)에서 1시간정도 거리에 사해(Dead Sea)가 있다. 지도에서 확인하면 멀지 않은 곳이지만 사해로 들어가는 길이 너무 험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 곳은 엄밀히 말하자면 바다는 아니다. 과거에 광산이었는데 그 후에 지하수가 차오르면서 여러 가지 염분과 미네랄이 녹아서 높은 염도의 호수(?)가 되었다. 케이프크로스를 방문한 다음에 갈 수 있는데, 시간 여유가 있고 4륜구동 차량을 타고 있다면 가볼만 하다. 하지만 시간 여유가 없고 4륜구동 차량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가도 무방하다.

     

    사해 안내문(사해, Dead Sea)

     

    사해

     

     

     

     물 색깔이 초록색이라 들어갈 생각조차 없었는데 일행 중 한 명이 들어갔다. 물에 들어가면 실제로 가부좌로 앉아있는데 물에 떠있는 걸 볼 수 있다. 다만 사해에 들어갈 생각이라면 여분의 옷과 몸을 씻어낼 수 있는 충분한 물을 챙겨가는게 좋다. 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피부에서 하얀색 결정이 생기는 걸 볼 수 있다.

     

     그 외에 스와코프문트에서 북쪽으로 30분가량 올라가다보면 난파선을 볼 수 있다. 나미비아 서북쪽 해안가를 스켈레톤 코스트(Skeleton Cost)라로 부른다. 여기서 스켈레톤(Skeleton)’은 사람의 해골이 아니라 고래 뼈를 뜻한다. 이 지역은 바람과 파도가 세서 실제로 많은 난파선들이 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만날 수 있는 유명한 난파선들은 가이드과 함께 들어가는 관광 코스가 아니면 볼 수 가 없어서 다른 난파선으로 대신했다.

     

     

    [정리]

    스와코프문트 북쪽으로 1시간 30분정도 거리에 케이프크로스(Cape Cross)가 있다.

    케이프크로스에서 1시간정도 거리에 사해(Dead Sea)가 있다. 4륜구동이 아니라면 사해는 패스~

    이동하는 도중에 해안가에 있는 난파선을 볼 수 있다.

     

     

    [Tip]

    사해를 가게 된다면 여벌옷과 몸을 씻을 수 있는 충분한 물을 준비하자.

    물개해변에서 나는 냄새를 감안하고 방문하자.

    스와코프문트 해안가에는 괜찮은 식당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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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Lee Gyuseong.